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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농업에 5G기술 적용땐 혁명적 변화 올 것”

이해완 기자 | 2019-06-13 14:02

유엔식량농업기구 콘퍼런스서
‘가축전염병 방지 플랫폼’ 제안


황창규(사진) KT 회장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공식행사에 참석해 5세대(G) 이동통신 혁신기술로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가축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KT는 FAO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ICT를 기반으로 한 농업혁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황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FAO 주최로 열린 ‘디지털 농업혁신’(Digital Agriculture Transformation)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세계적으로 인간과 동물이 감염병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감염병으로 인해 연간 지출되는 비용이 약 600억 달러(약 71조 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황 회장은 5G 세상에서는 ICT를 기반으로 모든 4차 산업혁명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5G 기술을 농업에 적용하면 혁명적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ICT 혁신기술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축산자원을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KT의 무인비행선 ‘스카이십(Skyship)’은 대규모 경작지를 관리하고 병해충 방지에 활용할 수 있다. 또 KT의 ‘태양광-스마트팜’(Agri-PV)도 시설농업에 증강현실(AR) 기술로 원격 재배가 가능하도록 해 농가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황 회장은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과 혁신적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한 ‘가축전염병 확산방지 플랫폼’(LEPP)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FAO가 가축전염병 발생정보를 수집해 공유하고, 각 국가에 LEPP를 사용하도록 독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은 “ICT를 활용한 가축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KT 제안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KT와 FAO가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인류 공동번영에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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