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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친서 받았다… 3차 회담 있을 수도”

김석 기자 | 2019-06-12 11:58

트럼프, ‘北과 친서외교’ 공개

“매우 따뜻하고 멋진 친서였다
긍정적인 일 있을 것으로 생각”

김정은, 5개월만에 친서 보내


도널드 트럼프(왼쪽 얼굴)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며 “(3차 미·북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하노이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미·북 간 비핵화 대화가 정상 간 친서 외교를 통해 다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아이오와주로 떠나기 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방금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 어제(10일) 친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친서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여러분에게 친서를 보여줄 순 없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개인적이고 매우 따뜻하고 매우 멋진 친서였다”고 설명했다. 미·북 정상 간 친서 교환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1월 18일 백악관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 친서를 전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답신을 보낸 이후 5개월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나는 매우 긍정적인 무언가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3차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한 질문에 “그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나는 추후 어느 시점에 하길 원한다”고 말해 개최 가능성을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며 “핵실험이 없고, 장거리 미사일도 발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유일하게 발사한 것은 아주 짧은 단거리였다. 이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그는 나에게 약속을 지켰고, 그건 매우 중요하다”고 북한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북한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김 위원장)는 거기에 있을 것이다. 북한은 그의 리더십 아래 있다”며 “북한은 그 주민들이 훌륭하며 땅이 훌륭하며 러시아와 중국, 한국 사이에서 위치도 믿기 힘들 정도로 좋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런 점을 누구보다 더 잘 느끼는 건 김정은”이라고 말해 비핵화 시 경제적 보상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 이복형 김정남의 미 중앙정보국(CIA) 정보원 설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은 내 치하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해 현 정부와 관계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워싱턴 = 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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