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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8㎏ ‘전사답게’ 김무열+15㎏ ‘짐승같이’ 김동욱+10㎏ ‘아재처럼’

김인구 기자 | 2019-05-16 10:36

캐릭터 위해 체중 늘린 배우들

드라마나 영화에 임하는 배우들에게 때론 감량보다 증량이 해법일 때가 있다. 최근 이전과는 확 달라진 이미지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장동건, 김무열, 김동욱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다.

‘조각미남’ 장동건은 6월 1일부터 방송되는 tvN의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한다. ‘아스달 연대기’는 태곳적 원시의 땅에서 격돌하는 영웅 전사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린다. 장동건은 그 영웅들 중 하나인 ‘타곤’ 역을 맡았다. 타곤은 아스달 부족 연맹장인 산웅(김의성)의 아들이자 천재적인 전략가로, 전투부대의 리더다. 명석한 지략과 강인한 체력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보면 된다.

장동건은 이를 위해 적어도 8㎏을 증량했다. 타곤의 카리스마를 외모에서부터 보여주기 위해서다. 드라마 방영 전 홍보를 위해 공개된 사진 속의 장동건은 긴 머리에 근육질을 드러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깔끔한 정장 차림이 돋보였던 드라마 ‘슈츠’와는 거의 정반대 이미지다. 장동건은 “아스달 최고의 전사이며 리더인 타곤의 외형을 만들기 위해 운동으로 8㎏ 정도 몸을 키웠다”며 “차츰 권력자로 성장해가는 타곤의 상황에 맞게 대사 톤도 바꿔나갔다”고 설명했다.

김무열은 영화 ‘악인전’에서 무려 15㎏을 증량했다. ‘악인전’은 무시무시한 조직폭력배 보스와 경찰이 동시에 잔혹한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4일 개막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의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개봉(15일)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김무열은 연쇄살인범을 쫓는 경찰 정태석 역이다. 경찰로서 기본적 근력을 갖춰야겠지만 특히 조직폭력배 보스 역의 마동석과 격렬한 액션을 벌여야 하는 캐릭터여서 상대에게 기죽지 않는 외모가 어느 정도 필요했다.

김무열은 “마동석 형과 맞붙을 때 짐승들끼리 붙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많이 찌우고 근육을 늘리려 했다”면서 “15㎏을 목표로 한 건 아니었으나 그렇게 됐고, 촬영 기간 6개월 동안 그 몸을 유지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그 덕분에 김무열과 마동석의 액션에서는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김동욱은 요즘 인기리에 방송 중인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10㎏ 이상 불어난 몸매로 캐릭터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김동욱이 맡은 근로감독관 조진갑(별명 조장풍)은 유도 국가대표 출신이다. 유도 경력을 바탕으로 체육 교사가 됐지만 불미스러운 학교 폭력 사건에 연루돼 그만두고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타고난 정의감 때문에 악덕 사업주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응징하는 ‘행동주의’ 근로감독관으로 나오고 있다. 그때마다 유도 선수처럼 넓은 어깨가 캐릭터에 사실감을 더하고 있다.

김동욱은 “체중을 늘려서 오랫동안 운동을 하다가 쉰 사람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아저씨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며 “그래서 열심히 음식을 먹으면서 체중을 늘렸다”고 밝혔다.

김동욱의 활약에 힘입어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7∼8%의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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