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내야수 박석민이 구단 연고지역 야구부에 야구용품을 기부했다.

NC는 16일 “박석민이 엔씨문화재단과 함께 구단 연고 지역 8개 중학교 야구부에 1억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석민은 창원신월중과 마산동중, 마산중, 합천야로중, 김해내동중, 양산원동중, 거제외포중, 울산제일중에 야구공, 글러브, 배트, 의류 등을 전달했다.

지난 2016년 형편이 어려운 모교 후배 야구선수들에게 2억여 원을 기부한 박석민은 2017년엔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에게 1억 원을 전달하고 NC 홈경기에 초청해 위로했다. 지난해에도 연고 지역 고등학교 야구부에 1억 원 상당의 용품을 지원했다. 박석민은 앞서 이승엽야구장학재단에도 5000만 원을 쾌척했다.

박석민은 “내 기부로 후배들이 물질적인 이익을 얻기보다 따뜻한 마음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 성인이 되었을 때 내가 했던 것처럼 다음 후배들에게 따뜻함을 이어서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며 “기부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조금 더 활성화하기 위해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계속 주변에 따뜻함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