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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행정관, 인사자료 여기저기 들고다녔다”

이정우 기자 | 2019-01-11 12:17

김종대 정의당 의원 주장

“김용우 육참총장 만난뒤에
저녁에 법조계 인사도 만나”

15일 국방위 전체회의 주목


정모 전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이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을 카페에서 만나고 군 인사자료를 분실해 논란이 인 가운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오는 15일 열린다. 정 전 행정관이 이른바 ‘카페 면담’ 후 법조계 인사를 만난 자리에도 군 인사자료를 계속 들고 다니다 분실했다는 주장도 추가로 나왔다.

11일 국회 국방위 여야 관계자들에 따르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 3당 요구로 국방위 전체회의가 소집됐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 개최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김 총장 등 군 관계자가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출석할지는 불분명하다. 민주당 소속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위원 4분의 1 이상이 상임위 소집을 요구했으니 회의는 열리지만, 의사일정 합의가 안 된 상황에서 정부 관계자를 부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날(10일) 정 전 행정관이 군 인사자료를 분실한 장소가 ‘차 안’이 아닌 ‘술집’이었다고 주장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전 행정관이 당일 군 인사자료를 여기저기 들고 다니다 분실했다고 추가로 밝혔다. 김 의원은 분실 장소가 술집이었다는 자신의 전날 발언과 달리 “정 전 행정관이 김 총장을 만나고 귀가했다 다시 출타한 뒤 사달이 난 것”이라고 정정했다. 김 의원은 “(정 전 행정관이) 당일 저녁 법조계 인사를 만났다가 이 사람을 바래다주고 집에 들어가면서 생각해보니 가방이 없었던 거다. 버스정류장이 짚이는 데가 있어 다시 가 봤는데 없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전 행정관이 법조계 인사를 만난 경위가 공무의 연속이었는지도 문제인데, 법조계 여론을 듣기 위했던 것 아니냐는 추정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정 전 행정관이) 외부 사람을 만날 때마다 인사자료를 들고 다녔다면 잘못된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청와대 행정관 수준에서 육군참모총장을 만나는 것은 월권 내지 국기 문란”이라며 “(이런 행태를 당연시할 경우 군 관계자 등 공직자들에게) 청와대 행정관에게 인사를 청탁하고 진급 경쟁을 해야 한다는 잘못된 교훈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자료 분실은 군 인사체계를 뒤흔드는 중요한 일인데, 청와대가 처음부터 이 사안을 과소평가했다”며 “인사자료가 비밀이 아니라는 등으로 자꾸 뭉개는 청와대의 인식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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