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헤타페戰
16골…수아레스와 4골差
리그 통산 400골에 ‘-1’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레이스에서 독주하고 있다.

메시는 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헤타페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20분 기분 좋은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 지점 왼쪽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맞고 흐르자 달려들어 왼발로 밀어 넣었다.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 득점(399골)을 보유 중인 메시는 400호 골까지 단 1골을 남겨두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16호 골을 챙긴 메시는 득점 2위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12골)와 4골 차를 유지했다. 지난 9시즌 동안 5차례 득점 1위를 차지한 메시가 올 시즌에도 득점 1위가 된다면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다 득점왕 공동 1위가 된다. 1940∼1950년대를 주름잡았던 텔모 사라가 6회 득점왕에 올랐다.

메시는 특히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탈리아로 무대를 옮겼기에 뚜렷한 경쟁자가 없다.

바르셀로나는 2-1로 이기고 5연승, 12승 4무 2패(승점 40)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9승 8무 1패·승점 35)와의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안방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패한 건 2004년 5월 24일(1-4 패) 이후 15년 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9승 3무 6패(승점 30)로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