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시티 10승2무 질주
아궤로·스털링 ‘쌍두마차’

세리에A 유벤투스 11승1무
호날두 주축 막강화력 자랑

리그1 PSG 파죽의 13연승
네이마르 등 삼각편대 위력

거칠 것이 없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 맨체스터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파리 생제르맹은 프랑스 리그1에서 올 시즌 무패 행진을 펼치고 있다.

유벤투스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스타디움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8분 마리오 만주키치, 후반 36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겨 11승 1무(승점 34)가 됐다.

맨체스터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3-1로 이겼다. 맨체스터시티는 10승 2무(승점 32)인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승 2무 4패(승점 20)로 8위에 머물렀다.

파리는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2세에서 열린 AS 모나코와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압승을 거두고 13연승을 달렸다. 에딘손 카바니는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네이마르는 1득점, 1도움을 챙겼다.

3개 팀 모두 막강한 위력을 뽐내고 있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 최다득점(26골), 최소실점(8실점) 1위. 맨체스터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최다득점(36골), 최소실점(5실점) 1위. 파리는 리그1 최다득점(45골), 최소실점(7실점) 1위다.

가공할 공격력, 그물망 수비벽을 갖췄기에 유벤투스, 맨체스터시티, 파리의 무패 퍼레이드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당 평균득점은 파리가 3.46골, 맨체스터시티가 3.00골, 유벤투스가 2.17골이다.

유벤투스는 ‘월드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하면서 무결점 팀으로 거듭났다. 호날두는 8골로 세리에A 득점 2위이고, 5도움을 곁들여 공격포인트 1위(13개)를 달리면서 유벤투스의 ‘심장’을 자처하고 있다.

맨체스터시티에선 세르히오 아궤로와 라힘 스털링이 쌍두마차. 아궤로는 8골(4도움)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 스털링은 6골(5도움)로 공동 4위다. 공격포인트에선 아궤로가 1위(12개), 스털링이 공동 2위(11개)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을 영입하면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승(32승), 최다승점(100점), 최다득점(106) 등 각종 신기록을 쏟아냈던 맨체스터시티는 지난 7월 레스터시티에서 리야드 마레즈를 6000만 파운드(약 883억 원)에 영입하며 전력을 업그레이드했다. 마레즈는 4골과 1어시스트를 유지하고 있다.

파리는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카바니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골 사냥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음바페는 11골(3도움)로 리그1 득점 공동 1위, 네이마르는 10골(6도움)로 3위, 카바니는 8골로 공동 4위다. 공격포인트는 네이마르가 1위(16개), 음바페가 2위(14개), 카바니가 공동 9위(8개)다.

한편 오른팔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는 레알 베티스와의 홈경기에서 3주 만에 복귀했고 후반 23분 페널티킥을 포함해 2골을 몰아넣었다.

바르셀로나는 그러나 3-4로 패해 홈 무패 행진이 42경기에서 멈췄다.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패한 건 2016년 9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바르셀로나는 7승 3무 2패(승점 24)로 1위를 지켰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