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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초청료 37억원? 사우디 안가!”

최명식 기자 | 2018-11-08 11:36

유럽투어 사우디대회 초청 거절
카슈끄지 살해 배후國 영향 추측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사진)가 거액의 초청료를 제시한 사우디아라비아 골프대회 출전을 거절했다.

8일 오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우즈가 내년 1월 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정규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 초청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우즈의 초청료는 최소 250만 파운드(약 37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그동안 300만 달러 수준의 초청료를 받고 여러 차례 중동, 중국 등지의 골프대회에 출전해왔다.

텔레그래프는 우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초청을 거절한 이유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반정부 성향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사우디인터내셔널은 내년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총상금 350만 달러 규모로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소유의 킹 압둘라 이코노믹시티의 로열 그린스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더스틴 존슨과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폴 케이시(영국)는 초청료를 받고 출전 계약을 마쳤다.

우즈에 앞서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오는 12월 22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릴 예정인 이벤트 대회에 불참키로 했다. 페더러는 100만 달러의 초청료를 뿌리쳤다.

텔레그래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종목별 슈퍼스타들을 초청하는 스포츠 이벤트를 기획하는 건 카슈끄지 살해 사건으로 실추된 국가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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