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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호날두, 시즌 첫 ‘챔스리그 골’

허종호 기자 | 2018-11-08 14:23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8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조별리그에서 득점한 뒤 복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복근 세리머니’ 좋았는데…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8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조별리그에서 득점한 뒤 복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친정’ 맨유 상대로 득점포
3경기만에 ‘골 사냥’ 시동
선제골로 분위기 달궜지만
1-2 역전패… 조 1위는 유지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아무것도 안한 맨유에 졌다”


드디어 터졌다.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친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포를 가동했다.

호날두는 8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 선발출전, 후반 20분 0-0의 팽팽한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넣었다.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하프라인에서 문전을 향해 넘긴 공을 받은 호날두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발리슛,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가 순식간에 수비수 사이를 헤집고 침투했으며, 정확하고 빠른 타이밍으로 슈팅을 날렸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는 손을 뻗지도 못했다.

득점을 올린 호날두는 관중석을 향해 달려간 뒤 유니폼 상의를 살짝 들어 올리며 선명한 ‘식스팩’을 자랑했다.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호날두의 첫째 아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는 활짝 웃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11게임에서 7득점을 올렸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선 그동안 골이 없었다. 호날두는 지난 9월 20일 발렌시아, 10월 2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출전했지만 침묵했고 3경기 만에 포문을 열었다.

호날두에게 챔피언스리그는 홈무대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인 2007∼2008시즌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득점왕 7회는 역대 최다다. 호날두는 특히 2013∼2014시즌엔 17득점으로 챔피언스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작성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 득점(121골) 보유자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의 득점은 엄청났다”, 적장인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호날두의 결정력은 매우 대단했다”고 극찬했다.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멋진 발리슛으로 유벤투스에 리드를 안겼다”고 전했다.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7.62를 부여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41분 후안 마타에게 득점을, 후반 45분 자책골을 허용해 1-2로 패했다. 유벤투스의 올 시즌 첫 패배. 하지만 유벤투스는 3승 1패(승점 9)로 조 선두를 지켰다.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호날두를 영입했다. 유벤투스는 1995∼1996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승 1무 1패(승점 7)로 2위를 유지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는 특별하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기에 안심할 수가 없다.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고 많은 기회를 얻었지만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졌다”고 말하면서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호날두는 “경기에서 지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은 아니지만, 우리가 여전히 조 1위이기에 패하기엔 가장 좋은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날두의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G조 조별리그 빅토리아 플젠과의 원정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달 성적 부진을 이유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한 레알 마드리드는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대행 체제에서 3연승을 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3승 1패(승점 9)로 조 1위를 지켰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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