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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킬 오닐(사진 왼쪽)의 아들이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서 ‘슈퍼 콤비’를 이뤘던 코비 브라이언트(오른쪽)의 제자가 된다.
미국 매체 티엠지스포츠는 5일 오전(한국시간) “오닐의 전처 샤우니가 ‘아들 샤키르를 브라이언트가 개인적으로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15세인 샤키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에 있는 크로스로드중고교에서 농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크로스로드중고교엔 NBA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의 아들 제임스 주니어도 다니고 있다. 샤우니는 “브라이언트는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항상 우리의 요청에 응해왔다”며 아들 샤키르를 지도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오닐과 브라이언트는 2000∼2002년 레이커스를 3회 연속 NBA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런데 3차례 모두 ‘공룡센터’ 오닐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슈팅가드였던 브라이언트는 오닐의 그늘에 가렸다. 오닐이 2004년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하면서 둘은 결별했고 브라이언트는 이후에도 레이커스를 두 차례 더 정상에 올려놓았다.
오닐과 브라이언트는 뛰어난 입담을 지녔고 둘 모두 은퇴 후 방송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오닐은 최근 농구영화에 배우로 출연했고, 브라이언트는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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