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토트넘 홋스퍼의 새 홈구장 이사가 ‘안전 문제’로 연기됐다.

토트넘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다음 달 15일 새 홈구장에서 치를 예정이던 리버풀전이 기존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됐다”며 “최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 새로 들어서는 6만2000석 규모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점검한 결과 안전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오는 27일과 다음 달 1일 테스트 매치 또한 치를 수 없어 공식 경기 일정도 변경하게 됐다”며 “10월 6일 카디프시티전과 10월 28일 맨체스터시티전은 물론 10월 14일 예정된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호크스와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경기 역시 웸블리로 장소가 변경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8일 웸블리에서 열리는 풀럼과의 홈 개막전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 선수들을 기리는 행사를 개최한다. 토트넘 선수 중 손흥민 등 12명이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다. 다만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출전 관계로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