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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도는 민주당 전당대회… ‘새 黨·靑 관계’ 리더십 급부상

김유진 기자 | 2018-08-10 11:53

당·청 지지율 동반하락 비상
이해찬 다소 앞선 ‘1강 2중’
후보들 적임자 자처 ‘신경전’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가 10일로 반환점을 돌면서 각 후보 간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해찬 후보가 앞서가고 김진표·송영길 후보가 추격하는 ‘1강 2중’ 판세 속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으로 새로운 당·청 관계 확립이 막판 선거 화두로 부상할 전망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9일 전국 성인남녀 2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서 민주당 대표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 이 후보가 31.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 후보(22.4%)와 송 후보(21.6%)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왔다.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이 후보 38.5%, 송 후보 22.3%, 김 후보 21.4% 순으로 나타났다.

세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당·충북도당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한다. 이런 가운데 누가 당·청 관계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갈 적임자인지를 놓고 각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60% 아래로 내려가는 등 ‘경고음’이 들리고 있는 만큼 청와대와 원활히 소통하고 뒷받침하는 게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각 후보들도 당 대표로서 어떤 리더십을 보일지에 대한 구상을 밝히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민 기대가 높아졌는데 미·북 정상회담 이후 후속조치가 잘 안 되고, 경제 분야도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세워 자신이 준비된 지도자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경제 해결사’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자신이 민생경제 위기를 돌파할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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