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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운영 고문 제안받아
수용땐 R마드리드 이어 한솥밥

지네딘 지단(사진 오른쪽)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왼쪽)가 재결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7일 밤(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지단 전 감독에게 선수단 운영 고문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지단 전 감독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유벤투스의 간판스타였다. 지단 전 감독이 유벤투스의 영입 제의를 수락하면, 지단 전 감독과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유벤투스에서도 한솥밥을 먹게 된다.

지단 전 감독은 2016년부터 지난 5월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했고, 호날두는 2009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 머물다 지난 11일 유벤투스로 옮겼다.

유벤투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2차례 차지했지만, 1995∼1996시즌 우승이 마지막이다. 이 때문에 ‘챔피언스의 사나이’로 불리는 호날두를 데려갔고, ‘챔피언스리그 전문가’ 지단 전 감독마저 노리고 있다. 지단 전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을 맡자마자 2015∼2016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3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호날두는 유벤투스의 미국 투어에 불참한다. 이에 따라 호날두와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유벤투스는 오는 8월 5일 미국 메릴랜드주 랜도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을 치를 예정이다.

이탈리아에 남는 호날두는 오는 30일부터 훈련에 돌입, 세리에A 새 시즌을 준비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