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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學暴 60% ‘2명이상 집단폭력’

김기윤 기자 | 2018-07-12 12:06

대구, 서울의 청소년 집단 폭행 사건 가해자에 대한 엄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학교 폭력의 약 60%가 2명 이상에 의한 집단 폭력 피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보다 신체 폭력이 줄었지만, 집단 따돌림·성폭력이 늘었고 학교 폭력 피해 비율도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푸른나무 청예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만 8세부터 17세까지 전국 초·중·고교생 6675명을 대상으로 한 ‘2017년 학교 폭력 실태조사’를 보면, 학교 폭력 사건을 가해 인원 수로 구분했을 때 ‘1명’이 38.4%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2∼3명’은 34.3%, ‘4명 이상’은 25.5%로 나타나 ‘2명 이상에 의한 집단 학교 폭력’의 비율이 59.8%에 달했다. 유형별 학교 폭력은 2016년과 견줘 신체적 폭력의 비율은 20.7%에서 17.2%, 욕설·모욕은 27.3%에서 22.4%로 각각 감소했다.

반면, 집단 따돌림은 15.2%에서 18.3%, 사이버 폭력은 5.1%에서 7.4%, 성폭력은 2.3%에서 3.4%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폭력 피해 경험 비율은 2014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실태조사에서 ‘2017년도 한 해 동안 학교 폭력 피해를 겪은 적이 있다’는 응답은 6.5%였다. 최근 6년간 추이를 봤을 때 2012년(12.0%), 2013년(6.3%), 2014년(3.8%)까지 감소하다가 2015년(4.6%), 2016년(6.4%)에는 증가했다. 김승혜 푸른나무 청예단 상담사업본부장은 “청소년 집단폭력 사건은 한두 사건이 SNS를 통해 보다 빠르게 확산하며 알려지고 있지만 늘 존재해 왔고 생각보다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윤 기자 cesc3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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