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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1~2년간 독일 유학… 통일 관련 연구에 매진”

최준영 기자 | 2018-07-12 12:00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9월부터 1년간 안식년 신청


안철수(얼굴) 전 의원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오는 9월부터 1년 동안 연구년(안식년)을 신청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안 전 의원은 6·13 지방선거 패배 후 진로를 놓고 고민해 왔다는 점에서, 그가 최소 1년 이상 독일 등 해외에 체류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거취와 향후 계획 등을 밝힌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한 뒤 그가 공개 석상에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전 의원은 최근 문화일보 기자와 만나 “국민이 다시 부를 때까지 정치에서 물러나 있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문화일보 7월 9일 자 8면 참조)

이와 관련, 안 전 의원의 한 측근은 이날 통화에서 “안 전 의원이 최소 1∼2년은 독일로 유학을 떠날 결심을 굳혔다”며 “부인 김 교수의 안식년 일정 등을 고려해 출국 준비를 마친 뒤 다음 달 중에는 유학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안 전 의원이 독일 통일 관련 연구에 매진할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서울대 측은 김 교수가 2018년 9월 1일부터 2019년 8월 31일까지 연구년을 신청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어디로 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듣기로는 미국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안 전 의원의 외국행이 정계 은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게 측근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실제로 안 전 의원은 지방선거 패배 후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말을 인용해 “실패했더라도 용기를 갖고 그 일을 계속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치를 계속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창업주인 안 전 의원이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바른미래당의 미래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당의 유력 자산이 없어지거나 일시적으로 공백이 생긴다 하더라도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 나가는 게 바로 민주 정당”이라며 “모든 구성원의 집단 지성을 모아 당을 원만히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영·이희권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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