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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진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김서영 외 지음／은행나무)= 김서영 광운대 교수가 학생들과 함께 ‘어린왕자’로 진행한 심리수업 프로젝트. 저자는 치유에 초점을 두고 ‘어린왕자’를 읽을 때 왜 마음이 따뜻해지는지, 왜 이 동화에 빠지는지를 설명하고, ‘어린왕자’를 매개로 삶, 죽음, 사랑, 이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132쪽, 1만1500원.


★젊은 음악가를 위한 슈만의 조언(스티븐 이설리스 지음／클)=세계적인 첼리스트 스티븐 이설리스가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 슈만이 젊은 음악가들에게 보내는 조언을 해설을 더해 옮겼다. 글은 원래 슈만이 1849년 피아노 작품집 ‘어린이를 위한 앨범’과 함께 발표하려고 쓴 것으로 오늘날까지 음악가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다. 180쪽, 1만3000원.


★분노의 시대(판카지 미슈라 지음, 강주헌 옮김／열린책들)= 인도 출신 저자는 오늘날 편집증적 증오의 원인을 이슬람 근본주의에 돌리는 서구인들의 지배적인 견해를 일축한다.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 시대와 현재의 역사를 오가며, 저자는 분노의 시대가 근대 세계가 만든 논리적 결과임을 증명하려 시도한다. 464쪽, 2만2000원.


★사서삼경을 읽다(김경일 지음／바다출판사)=‘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를 써서 화제를 모았던 김경일 상명대 중국어문학과 교수의 책이다. 한자보다 한글에 길든 독자들에게 어렵기 마련인 사서삼경을 당대 문화의 흐름을 중시한 이른바 ‘추체험적 해석’을 통해 분석하고 이데올로기를 뺀 ‘옛날이야기’로 풀어냈다. 416쪽, 1만2800원.


★1945(마이클 돕스 지음, 홍희범 옮김／모던아카이브)=1945년 2월 얄타회담과 그해 7월의 독일포츠담 회담까지. 이 6개월간은 20세기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이었다. 베를린을 차지하기 위한 격전, 아돌프 히틀러의 자살,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사망, 윈스턴 처칠의 선거 패배, 원폭 투하까지. 기자 출신 저자는 현대사의 중대한 전환점을 흡인력 있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604쪽, 2만7000원.

<종합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