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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獨 모두 이겨낸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표팀이 승리기운 받아 16강전 진출 확실”

허종호 기자 | 2018-06-14 14:59

‘붉은 악마’ 교민 배중현씨

“멕시코戰 티켓 어렵게 구해
27시간 버스타고가 응원할 것”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축구대표팀의 첫 현지 훈련이 진행된 13일 밤(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파르타크스타디움에 ‘붉은악마’가 등장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거주하는 배중현(31·사진) 씨는 훈련 내내 교민들의 응원을 이끌며 대표팀에 기를 불어 넣는 데 앞장섰다.

배 씨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8년간 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스 붉은악마로 활동하다 4년 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넘어갔다. 배 씨는 “대표팀의 러시아월드컵 경기를 관중석에서 응원하는 게 꿈이었는데,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F조 2차전(24일 0시) 티켓을 어렵게 구했다”면서 “2차전이 열리는 로스토프나도누까지 버스를 타고 27시간을 달려가 자랑스러운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관광업에 종사하는 역사 지식을 들면서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확신했다.

배 씨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일대는 스웨덴의 영토였으나 러시아가 1700∼1721년 대북방전쟁에서 승리한 뒤 차지했다”며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강력한 포위전을 펼쳤지만 끝내 함락하지 못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레닌그라드로 불린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941∼1944년 사이 872일간 벌어진 독일의 공격을 러시아가 저지했다.

배 씨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F조 조별리그 경쟁국인 스웨덴(1차전)과 독일(3차전)을 이겨낸 곳”이라면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머물며 훈련하는 대표팀이 그 기운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씨는 “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국축구사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 글·사진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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