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위기 상황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LA 에인절스에 3-1로 앞선 6회 초 무사 1, 2루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1개.
오승환은 토론토 불펜 오스틴 액스퍼드가 3연속 안타를 내주며 1실점 하고 역전 주자까지 허용한 상황에서 투입됐다.
첫 타자 콜 칼훈의 뜬공을 좌익수 커티스 그랜더슨이 잡지 못했지만 2루에서 3루로 뛰던 주자를 아웃시켜 1사 주자 1, 2루가 됐다. 오승환은 이안 킨슬러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마이크 트라웃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좌익수 그랜더슨이 타구를 잡은 뒤 3루로 던져 3루에서 주자 칼훈을 아웃시켰다.
오승환은 지난 2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1.2이닝 무안타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45로 내려갔다.
김동하 기자 kd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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