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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강, ‘흰’으로 또 맨부커 후보로

김인구 기자 | 2018-03-13 15:40

2년 前 수상 후 두 번째 지명

소설가 한강(48·사진)이 또 한 번 세계적인 권위의 문학상인 맨부커 인터내셔널부문 후보에 올랐다. 2년 전 ‘채식주의자’로 수상의 영광을 안은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엔 맨부커 인터내셔널부문 수상 직후 뜨거운 화제 속에 차기작으로 출간했던 작품 ‘흰’을 통해서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한강의 ‘흰’(영문명 ‘The White Book’)을 포함한 13명의 1차 후보(longlist)를 발표했다. 국내에도 출간된 ‘HHhH’의 프랑스 작가 로랑 비네, 21세기 스페인 문학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하비에르 세르카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3명 중 아시아 작가는 대만을 대표하는 우밍이와 한강, 둘뿐이다.

‘흰’은 2016년 5월 출간됐다. 영국에서는 출판사 포르토벨로 북스에 위해 지난해 11월 번역·출간됐다. 번역은 ‘채식주의자’를 영어로 옮겨 같이 상을 받았던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가 맡았다.

‘흰’은 시와 소설의 경계에 있는 작품이다. 강보, 배내옷, 소금, 달, 파도 등 세상의 흰 것들에 대해 쓴 65편의 글이다. 당시 한강 작가는 “더럽힐 수 없는 투명함이나 생명, 빛 등을 썼다”고 설명한 바 있다.

‘흰’은 운영위원회가 심사한 전체 108편의 작품 가운데 뽑혔다. 이 책은 지난해 현지 출간 이후 언론과 출판계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부커 운영위원회는 다음 달 12일 최종 후보(shortlist) 6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최종 수상자는 오는 5월 22일 열리는 공식 만찬 자리에서 발표된다. 상금 5만 파운드(약 7400만 원)는 작가와 번역가에게 반반씩 수여된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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