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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與 3파전에 安 변수… 부산, 오거돈-서병수 맞대결?

이근평 기자 | 2018-03-13 11:59

윤곽 드러나는 지방선거 대진표

15일이 공직자 사퇴 시한
예비후보 등록 ‘여권 쏠림’

경기, 與 이재명·전해철 등
野 남경필 지사에 거센 도전

충남, 與‘안희정 파문’혼돈
野 이인제·이명수 등 거론

대구·경북, 與후보 가뭄 속
한국당 누가 되든 낙승 예상


13일로 6·1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3월 15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고공 행진을 등에 업은 더불어민주당의 순항이 예상됐으나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여권 인사들이 잇따라 ‘미투(Me Too)’ 운동 파문에 휘말리면서 충청권은 물론 다른 지역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맞춤형 후보’를 내세워 열세 만회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투에 흔들린 서울시장 선거 = 수도권은 ‘미투 정국’에서도 여전히 후보들의 민주당 쏠림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장 경쟁 구도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 중 민병두 의원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중도 하차했고, 정봉주 전 의원도 같은 이유로 복당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의 3파전 양상으로 경선이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 반면 야권에선 바른미래당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차출론이 제기되는 것 외엔 이렇다 할 후보가 눈에 띄지 않는다. 경기지사 선거는 이재명 성남시장, 전해철 의원 등 여당에 거물급 인사들이 몰린 가운데 한국당 소속 남경필 현 경기지사가 거센 도전을 넘어서야 할 처지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도 박남춘 의원,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등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한국당 소속 유정복 현 인천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 구도는 특히 한국당·바른미래당의 선거연대 여부에 따라 다시 한 번 요동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정 파문’에 요동치는 충청 =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으로 충남지사 선거전은 안갯속에 빠졌다. 안 전 지사의 최측근이었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불륜 및 연인 공천 의혹까지 겹치며 고전하고 있다.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여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당은 전세 역전의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보고 이인제 전 의원이나 이명수 의원 등을 투입할 태세다.

◇여·야 진검승부 예고하는 PK =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여·야의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부산시장 선거는 민주당에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한국당에서는 서병수 현 부산시장에게 박민식 전 의원, 이종혁 전 최고위원이 도전하지만, 서 시장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점쳐진다. 경남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에선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김경수 의원, 한국당에선 친홍(친홍준표)계 핵심인 윤한홍 의원이 각각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TK 승리 자신하는 한국당 = 대구시장 선거는 민주당 유력 후보로 거론돼 온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불출마가 사실상 굳어지면서 한국당이 낙승을 장담하고 있다. 여권에서 이상식 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 이승천 전 국회의장실 정무수석, 임대윤 전 대구 동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나섰다. 한국당에서는 권영진 현 대구시장과 이재만 전 최고위원,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진훈 수성구청장 등이 경쟁하는 양상이다.

◇예비후보는 여권 쏠림 뚜렷 = 13일 오전까지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에서 여권 쏠림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예비후보는 3262명 가운데 민주당 소속 1616명, 한국당 935명, 바른미래당 263명으로 집계됐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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