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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죽음 수사나선 탐정콤비… 대선후보 암살누명을 벗어라… 흥부전에 담긴 사회적 메시지

기사입력 | 2018-02-14 14:52

- 국내영화 ‘빅3 대결’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 골든슬럼버, 흥부:글로 세상을 바꾼 자


CJ E&M과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빅3’ 투자배급사가 설 연휴에 맞춰 ‘대표 선수’를 내놨다. 쇼박스의 시리즈물인 ‘조선명탐정’이 3편 ‘흡혈괴마의 비밀’(감독 김석윤·12세 이상 관람가)로 돌아왔다. 지난 8일 개봉한 이 영화는 시리즈의 기본 틀에 판타지, 스릴러, 호러 등을 덧입혀 깊이 있는 이야기를 펼쳐냈다. 8년의 시간을 보내며 찰떡 콤비가 된 김민과 서필에게 수사 의뢰가 들어온다. 임금이 행차하는 달맞이 연회를 앞둔 강화도에서 기이한 불에 사람이 타죽는 사건이 이어진다는 것. 두 사람은 숙소 환경과 조식 제공 여부를 확인하고 현장으로 달려간다. 두 사람이 강화도에 도착한 뒤 같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두 사람은 현장에서 만난 의문의 여인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쳐간다. 김명민과 오달수 콤비가 그대로 나오며 김지원이 가세해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인다.

14일 개봉하는 CJ E&M의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15세 이상 관람가)는 원톱 주연 강동원이 주인공 건우와 특수요원 실리콘 등 1인 2역을 맡아 맹활약을 펼친 작품이다. 아이돌 멤버를 강도로부터 구해 ‘모범시민’이 된 건우는 유력 대선후보를 암살했다는 누명을 쓰고 자신을 검거하려는 정보요원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음모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과 추격전을 지켜보는 재미가 영화를 이끈다. 여기에 친구들의 우정과 믿음이라는 주제를 얹어 절절한 드라마를 펼쳐냈다. 고 신해철의 ‘그대에게’가 OST로 사용됐으며 영화의 타이틀인 비틀스의 ‘골든슬럼버’는 건우가 옛 대학 시절을 회상할 때 배경음악으로 나온다. 강동원 외에 김의성, 김성균, 윤계상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동명의 일본 소설이 원작이다.

같은 날 고 김주혁의 유작인 ‘흥부:글로 세상을 바꾼 자’(감독 조근현·12세 이상 관람가)도 관객과 만난다. 조선 헌종 때를 배경으로, 작자 미상의 고전소설 ‘흥부전’을 흥부(정우)가 지었고 소설 내용은 다른 형제 이야기를 가져왔다는 상상력을 스크린에 옮겼다. 영화 속 ‘흥부전’은 유력한 세도정치가 조항리(정진영)와 민중의 정신적 지주 조혁(김주혁) 형제의 사연이다. 이 소설을 읽은 민초들의 힘이 궁중정치의 흐름을 바꾼다. 결국 백성이 세상의 주인이라는 사회적 메시지가 묵직하게 담겼다. 세 차례 나오는 마당극과 궁중연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루 평균 150만 명 정도의 관객이 몰리는 설 연휴 대목에 어떤 영화가 정상에 오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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