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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도 AI 추가 확인… 방역 초비상

정우천 기자 | 2017-11-20 11:43

20일 오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된 전북 고창군의 한 오리 농가 주변에서 방역 대원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된 전북 고창군의 한 오리 농가 주변에서 방역 대원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생조류 분변통해 유입 추정
고병원성 여부 오늘 오후 나와
고창 동림저수지 인근 방역
해당농가 10㎞內 출입 차단

전남, 영광 등 통행차량 소독
충남, 15개 시·군에 소독시설


20일 철새도래지인 전남 순천만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항원이 전파성이 강한 H5N6형으로 확인됐다.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가의 AI 바이러스도 H5N6형으로 확인되면서 AI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 당국은 철새를 통해 AI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날 “순천만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환경부의 시료 검사 결과 H5N6형으로 확인됐다”며 “고병원성 여부는 오늘 오후에 나올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도는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순천만을 21일부터 폐쇄할 방침이다.

도는 이에 따라 당초 순천만으로부터 10㎞ 이내로 정한 가금류 이동제한조치 구역을 순천 시내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또 도내 10개 철새도래지의 출입을 조만간 전면 금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전남도는 고창군과 인접한 도내 영광·장성 등 지역에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하고 통행차량의 소독에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창 농가의 AI가 철새 분변에 의한 것으로 일단 추정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고창 농가는 철새도래지인 동림저수지와 약 250m 떨어져 있다”며 “해당 농가의 축사 지붕에서는 야생 조류 분변이 다량 발견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또 축산 차량 GPS 분석을 통해 발생 농장을 출입한 사료차량 2대가 고창군과 정읍시에 소재한 농장 10개소, 군산의 사료공장 1개소 그리고 김제·고창의 전통시장을 거쳐 간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10개소 중 9개소는 항원검사 결과 음성이었으며 1개 농장은 비어 있는 축사였다. 고창 농가의 AI를 철새 분변에 의한 것으로 보는 근거다.

전북도는 해당 농가로부터 10㎞ 이내에서 기르는 닭·오리 등 가금류가 70농가 247만 마리로 파악되자 이들 지역을 방역대로 설정,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철새 도래지인 동림저수지 인근에 닭·오리 사육 농가가 많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도 인접한 전북 지역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역학조사와 차단 방역을 강화하는 등 예방조치에 나섰다. 도는 최근 아산 하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2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방역 조치를 취한 데 이어 19일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15개 시·군에 거점 소독시설 설치에 나섰다.

광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

박정민 기자, 전주 = 박팔령 기자

대전 = 김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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