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말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AP연합뉴스

MLB 밀워키戰 1이닝 2삼진

추신수, 4타수 2안타 1득점
김현수, 좌완 상대로 첫안타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5경기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 동안 1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2삼진을 빼앗으며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2로 앞선 9회 말 조너선 브록스턴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매니 피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키온 브록스턴까지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내 위기를 맞이했다.

오승환은 세이브 요건이 갖춰진 무사 주자 1루에서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에르난 페레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도밍고 산타나를 93마일(약 150㎞) 직구로 삼진아웃시켰다. 조너선 빌라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앞선 투수가 내보낸 주자가 득점했기에 오승환의 자책점으로 처리되지 않았다.

1사 주자 1, 3루에서 오승환은 최근 무서운 기세를 연출한 NC 출신 에릭 테임즈와 맞부닥쳤고 바깥쪽 낮게 92마일(149㎞)짜리 직구를 찔러넣어 삼진으로 요리했다. 오승환은 라이언 브론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고 세인트루이스는 6-4로 이겼다.

오승환의 3일 연속 세이브. 지난 1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일주일 동안 무려 5세이브를 수확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남겼다. 시즌 4번째 멀티히트. 추신수는 1회 말 좌전 안타를 뽑아낸 데 이어 3회엔 중전 안타를 때렸다. 텍사스는 5-2로 승리했고, 추신수의 타율은 0.216에서 0.236(55타수 13안타)으로 올랐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좌완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현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교체투입돼 2타수 1안타 1타점을 챙겼다. 김현수는 두번째 타석이던 9회 2사 주자 3루에서 좌완 페르난도 아바드로부터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빼앗았다. 김현수의 타율은 0.238에서 0.261(23타수 6안타)로 상승했다. 볼티모어는 2-6으로 패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