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5일까지 참가팀 모집
창업 멘토링·교육프로그램 제공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오광성)이 지난 21일부터 오는 1월 15일까지 ‘2016년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 참여할 창업팀을 모집한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미술작품을 재해석한 상품을 제작·판매해 화제가 된 ‘마리몬드’와 신체에 유해한 케로신 램프를 대체하는 양초를 개발하여 주목받고 있는 ‘루미르’(빛이 부족한 국가의 국민들을 위한 램프 개발)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대표적인 청년 사회적기업가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 첫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5년간 약 1770여개 창업팀이 배출됐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에 선정되면 성공적인 사회적기업 창업을 위해 필요한 공간과 최대 5000만 원의 창업 자금, 멘토링·교육 프로그램이 지원된다.‘현대 H-온드림’ ‘We-Star 발굴 프로젝트’ ‘크라우드 펀딩대회’ 등의 여러 기업에서 지원하는 사후 지원 프로그램 참여의 기회도 주어진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신청자격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전국 단위로 선정하고, 권역별로 운영기관을 정해 밀착형 인큐베이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 신청은 1월 15일 오후 6시까지이며, 온라인 접수페이지(http://www.2016se-incu.or.kr/)를 통해 참여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오광성 진흥원장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곳곳에 숨어있는 역량 있는 청년 사회적기업가들이 발굴되고, 그들의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이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부터는 사회적기업가 정보 및 아이디어를 수시로 등록하고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대한 상담 및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상시 아이디어 등록제가 시행된다. 상시 아이디어 등록제의 자세한 내용은 2016년 상반기 중 진흥원 홈페이지(www.socialenterprise.or.kr)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