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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도 미국만화 ‘톰과 제리‘ 방영

  • 입력 2000-04-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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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케이블TV `투니버스'(채널 38)에서 방영되고 있는 미국만화 `톰과 제리'는 북한에서도 수년간 방영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탈북자들에 따르면 북한의 만수대텔레비전방송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지시에 따라 지난 88년께부터 미국만화 `톰과 제리'를 매주 일요일마다 1∼2편씩 방영해오다가 94년 김일성 주석 사망직후 중단했다.

만수대TV방송은 노동당 조직지도부 주관하에 중국, 쿠바 등 사회주의 나라의 영화나 드라마, 외국에서 수집한 동.식물의 생육모습, 축구.피겨스케이팅 등 세계 체육계 소식 등을 선별적으로 방영하고 있다. 이 TV방송의 방영시간은 토요일 오후와일요일 종일이고 시청지역은 평양시에 국한되나 평양과 인접한 남포시, 평안남도,황해남.북도의 평지 일대에서도 볼 수 있다.

만수대TV방송은 이 만화의 제목을 `우둔한 고양이와 꾀많은 생쥐'로 바꿨고 대사도 거의 삭제한채 방영했다.
7년여동안 방영돼온 이 만화는 아무리 힘이 약해도 머리만 잘 쓰면 힘센 자를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는 점에서 어른, 어린이 할 것없이 평양시민들 사이에서 큰인기를 끌었다고 탈북자들은 말했다.

더욱이 북한이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과 맞서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에게는 이 만화의 고양이가 미국을, 생쥐는 북한을 각각 의미하는 것으로 비쳐졌으며 북한당국도이 점을 노리고 방영했을 것이라고 그들은 전했다.
그러나 이 만화가 미국에서 제작됐다는 사실은 극히 일부 관계자들만 알고 있었을 뿐 대부분의 평양시민들은 프랑스 등 유럽 작품으로 여겼다고 탈북자들은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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