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19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원 경기도 먹거리 광장에서 열린 요리 강좌에서 참여자들이 경기도에서 재배된 작물을 활용해 요리를 하고 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제공

광주(경기)=박성훈 기자

경기도의 농·수산물 유통 등을 전담하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진흥원)이 각종 체험 및 교육 사업에 나선다. 옛 서울대 농대 부지에 자리한 경기도먹거리광장에서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요리 강좌와 함께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진흥원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103의 25 일원 경기도 먹거리광장이 ‘계절별 먹거리 요리교실’ 강좌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절별 먹거리 요리 교실’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1회 진행되며, 경기도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회 20명이 참여 가능하며, 신청은 진흥원 홈페이지(gafi.or.kr)에서 선착순 접수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10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미를 활용한 피자와 화성시 농가에서 재배한 딸기로 셰이크 음료를 만드는 강좌가 열렸다.

지난해 개관한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는 요리교실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영화 속 음식 만들기, 책 속 요리 재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민들에게 특별한 먹거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유튜브에 ‘먹거리광장, 계절별 먹거리교실’ 채널을 개설해 요리 교실에서 선보인 조리법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19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원 경기도 먹거리 광장에서 요리 강좌가 열리고 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제공

진흥원은 또 귀농·귀촌을 준비 중인 이에게 작물 재배법과 농지법 등 농경을 위한 지식을 가르쳐주는 ‘경기귀농귀촌대학’을 운영하기로 하고 용역 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경기귀농귀촌대학은 경기도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농지법, 귀농귀촌 정책의 이해, 현장실습, 선진지 견학 등 120시간 이상의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운영에 선정된 기관은 밭작물 및 특용작물 (110명), 약용약초 작물(65명), 발효 등 식품 가공(25명) 등의 특화 과정이 개설된다.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는 전 국민이 경기도로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귀농·귀촌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귀농·귀촌인을 육성·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창수 진흥원장은 “경기귀농귀촌대학을 운영함으로써 귀농·귀촌에 대한 올바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농업 인력의 유도와 성공적인 농촌정착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