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 우주항공청, 경찰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등 7개 부처가 참여하는 최초 국산헬기 ‘수리온’ 발전을 위한 공동협의체 착수회의에 참석해 향후 헬기 운영 및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착수회의는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개최됐으며 수리온 헬기의 개발에 참여한 부처와 현재 수리온 헬기를 운영하고 있는 부처가 한 자리에 모여 헬기의 통합 구매방안 및 효율적 운영방안, 경쟁력 강화방안 등 수리온의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최초의 국산헬기인 수리온이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안보와 공공질서 및 사회안전에 기여하고, 항공산업발전을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각 부처의 역할을 재정립키로 했다.

수리온 헬기를 직접 운영하는 소방청과 경찰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등은 200대 이상의 수리온 헬기를 운영하고 있는 방위사업청 및 군과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경제적인 헬기 확보와 운영, 유지관리에 협력키로 했다. 또, 방위사업청, 산업부, 우주항공청은 세계시장에서 수리온 헬기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 등 성능향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로써 7개 부처가 참여한 범정부 공동협의체는 앞으로 수리온 헬기의 통합구매, 공동운영 등을 위한 정책적, 제도적 과제를 선정하고 기관 간 양해각서(MOU) 체결, 정기적인 실무회의 개최 등 지속적인 소통 채널을 확보해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에는 무인기 등의 공통수요 전반에 대해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수리온 헬기는 우리 국민의 안전은 물론 안보와 공공질서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구매와 운영은 물론,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등을 통해 수리온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함으로써 국산 소방헬기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