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19일 경기 과천시 갈현동 KOTITI시험연구원에서 정장선(왼쪽 여섯 번째) 평택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청정수소진흥연구원 현판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평택시청 제공

평택=박성훈 기자



국내 수소 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한국청정수소진흥연구원(청정연)이 경기 평택시에 문을 열었다.

19일 평택시에 따르면, 청정연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아 설립된 비영리재단법인으로, ‘청정수소 실증화 지원센터’의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청정수소 실증화 지원센터는 수소 관련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시설로, 국비 300억 원 등 총 480억 원이 투입돼 2026년까지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에 구축될 예정이다. 평택시의 청정연 설립 및 청정수소 실증화 지원센터 구축은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 지원 기반 구축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 2023년 10월 산업부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청정연은 청정수소 실증화 지원센터를 활용해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등 국내 수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과제들을 수행한다. 또 기업에 RE100(신재생에너지 100%) 달성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평택에 조성되는 수소 융합 클러스터의 사령탑 역할을 하며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청정수소 관련 기업 유치 활동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청정연은 국내 수소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등 우리나라 수소 생태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정부, 연구기관,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청정수소 산업생태계 조성과 RE100 실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정연 개원식은 이날 과천시 갈현동 일원 KOTITI시험연구원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