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해 7월 경기 김포시청 회의실에서 김병수(가운데) 김포시장이 김포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자문단 관계자들과 회의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시청 제공

김포=박성훈 기자



경기 김포시가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이 가까운 등 입지적 강점을 내세워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의지를 표명했다.

시는 지난 18일 화성시 푸르미르호텔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대한체육회장 순회간담회’에서 지난해 공모가 연기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의사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체육회장과 경기도체육회장, 도내 31개 시·군 체육회장이 모여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시는 간담회에 앞서 홍보물을 들고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열망을 알렸다. 임청수 김포시체육회장은 간담회에서 "김포시는 단순한 경기장 유치가 아닌, 스포츠와 문화, 도시공간이 어우러지는 복합 랜드마크 조성이라는 명확한 목표 아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그동안 서울시·고양시와 빙상스포츠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호텔업협회와의 상생협약, 전문가 중심 유치자문단 활동, 온라인 서명운동 등을 통해 유치 활동을 전개해왔다. 최근 연세대 도시계획 및 개발연구실 구한민 박사팀은 수도권 내 400m 트랙스케이트장 건립 적지는 서울 접근성이 좋거나 서울과 가까운 지역이라는 결론을 도출하고 김포시가 유리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2024년에도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국제스케이트장 입지 조건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광역교통거점여부와 국제공항과의 근접성이 우선 조건으로 꼽혔다고 밝혀 김포시가 최적지로 알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