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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목동 ‘금싸라기 땅’ 홈플러스 부지에 기업 유치 위한 개발 착수

김성훈 기자
김성훈 기자
  • 입력 2025-03-1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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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부지 반환 절차를 마친 목동 919-7, 919-8 일대 전경. 양천구청 제공



최근 공유재산관리계획 구의회 의결
총면적 1만9172㎡ 부지 통합매각 나서
상반기 중 감정평가, 하반기 일반입찰 추진



서울 양천구는 옛 홈플러스 부지 일대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천구에 따르면 목동 919-7(홈플러스 부지), 919-8(공영주차장 및 견본주택 부지)의 매각 처분에 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최근 구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통합 매각에 들어간다.

이 일대는 총면적 1만9172㎡ 규모로, 목동중심지구 내 핵심 부지로 꼽힌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국회대로, 서부간선도로가 인접한 교통요충지다. SBS와 CBS, 현대백화점과 행복한백화점 등 주요 방송국과 대형 유통시설이 밀집된 양천구의 주요 상업지역이기도 하다.

양천구는 목동아파트 재건축과 국회대로 공원화, 서울시와 공동용역 중인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 통합개발, 서울양천우체국 청사 재건축, 목동 KT 부지 개발 등을 고려해 홈플러스 부지 일대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랜드마크로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하반기 중에 공개 매각을 위한 일반입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 919-7·8 부지는 오랜 기간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염원이 있는 곳이었다"며 "미래비전이 있는 기업이 들어와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된 해당 부지는 양천구 소유 공유재산이다. 목동 919-7 부지는 25년간 장기 대부계약에 따라 홈플러스 목동점으로, 목동 919-8 부지는 주차장 및 견본주택으로 사용됐으나 입지 여건에 맞는 중심 기능과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양천구는 설명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11월 계약 기간이 끝나 12월에 지상층 건물 철거가 완료됐다. 양천구에 따르면 지하층은 향후 개발 시 철거를 위한 원상복구비용(153억 원)을 구에 납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절차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달 납부됐다. 이와 함께 목동 919-8 부지의 견본주택 임대도 지난달로 만료돼, 홈플러스 부지와 통합 매각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목동 919-7과 919-8 부지는 2022년 4월 서울시에서 특별계획구역으로 고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을 제외한 업무시설, 방송통신시설, 입시학원을 제외한 교육연구시설, 관광숙박시설 중 한 가지 이상의 용도가 도입돼야 하며, 그 합계가 연면적의 50% 이상이어야 한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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