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LA 다저스의 김혜성.AP뉴시스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하는 김혜성(27·LA 다저스)을 2025시즌 개막전에서 2루수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됐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다저스의 개막 로스터(26명)를 예상하며 김혜성을 2루수 자리에 넣었다. 김혜성은 올겨울 3년 보장 1250만 달러,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MLB닷컴은 다저스의 개막전 야수 로스터로 포수 윌 스미스와 오스틴 반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2루수 김혜성, 유격수 무키 베츠, 3루수 맥스 먼시,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안디 파헤스, 유틸리티 토미 에드먼, 로하스, 테일러를 꼽았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에선 올해 2루수 자리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다저스는 최근 내·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 야수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영입해 2루수 자원을 추가했다. 여기에 김혜성을 비롯해 미겔 로하스와 크리스 테일러가 주전 경쟁을 펼친다.
MLB닷컴은 "다저스가 김혜성과 계약했을 때는 김혜성의 역할을 ‘슈퍼 유틸리티’라고 봤다. 하지만, 다저스가 지난해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해 상황이 달라졌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서 2루수로 3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혜성이 다저스 2루수로 뛸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MLB닷컴은 또 "우타자 로하스는 좌타자 김혜성과 플래툰(상대 선발 투수 유형에 따라 선수 기용을 달리하는 전략)으로 2루수 자리에 서거나, 다른 내야수로 활용될 전망된다. 테일러는 슈퍼 유틸리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저스는 3월 18일과 19일에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시즌 개막전을 벌이고 3월 28일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본토 개막전을 치른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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