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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고진영. AP뉴시스
고진영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0위에 재진입하며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를 되찾았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공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4계단 상승한 7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막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준우승한 성적이 반영돼 순위가 상승했다.
넬리 코르다(미국)가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한 가운데 6위까지는 순위 변동이 없다는 점에서 고진영의 최근 상승세가 상위권 순위 변화를 유발한 가장 큰 변수라고 볼 수 있다. 고진영은 지난해까지 부상 여파로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올해 LPGA투어 개막 후 2개 대회 연속 톱5의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고진영은 지난해 주춤했던 성적의 영향으로 12월 10위 밖으로 밀렸다가 다시 톱10에 진입했다. 이번 순위 상승으로 고진영은 8위 유해란을 밀어내고 한국 선수 최고 순위를 되찾았다. 둘의 뒤를 12위 양희영, 25위 윤이나 등이 이었다. 윤이나는 LPGA투어 데뷔전에서 컷 탈락했으나 순위가 상승했다.
파운더스컵에서 고진영과 경쟁을 극복하고 생애 첫 L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든 재미교포 노예림은 지난 주 68위에서 이번 주 32위까지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 중에는 41위 김수지의 순위가 가장 높다. 그 뒤를 42위 이예원, 45위 박지영, 47위 박현경 등이 쫓고 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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