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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게티이미지뱅크·연합뉴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음.
경찰 조사를 받는 와중에 형사의 휴대전화를 훔친 절도범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절도 등 혐의로 60대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2일 동대문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는 담당 형사의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작년 7월 길거리에서 주운 카드를 무단 사용한 혐의로 경찰서까지 임의동행해 조사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으로 동선을 추적한 끝에 휴대전화 절도 범행 당일 오후 5시께 용두동의 한 길거리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휴대전화를 왜 훔쳤는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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