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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 10일 오전 울산시 온산읍 처용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에서 유류 저장탱크가 폭발해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행안장관 대행, “인력·장비 총동원 진압”
울산 울주군 온산읍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 탱크터미널에서 발생했던 폭발·화재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10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액체화물이 저장 중인 탱크에서 작업 중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30대 작업자 2명 중 1명이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가 숨졌다. 다른 한 명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탱크 내 유독물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38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특히 사고가 난 탱크 주변에 다른 저장탱크 4∼5기가 위치해 소방당국은 2차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소방청은 화재 대응을 위해 오전 11시 34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오전 11시 38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긴급 출동한 소방대는 불이 나자 소방대가 긴급 출동, 진화와 함께 인근 탱크로의 화재 확산을 막고 있다.
불이 난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는 종합 액체 화물 터미널을 운영하는 회사로, 액체화물의 하역, 입고, 보관, 출고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와 관련해 “소방, 경찰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고 대행은 “화재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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