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도 민생도 으뜸”…박준희 관악구청장, 민주당 지방자치대상 최우수상 수상

이미지 크게보기 1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서 ‘기후위기 대응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S밸리’ 사업 우수 정책으로 공개 발표…"관악의 새로운 역사 쓸 것"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단체장인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민주연구원 주최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은 지방자치제 시행 30주년을 맞아, 민주당 소속 단체장의 역량과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제정됐다. 수상 단체장들을 축하하기 위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참석했다. 부문별 시상에 이어 상을 받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우수정책이 공개됐다.

박준희 구청장은 ‘기후위기 대응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 구청장이 펼쳐온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업 △폐식용유 스마트수거함 설치 사업 △투명페트병 유가보상제 사업은 "분리 배출 문화를 확산하고 새로운 자원 순환 모델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박 구청장은 자신의 역점 사업이자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밀고 있는 ‘관악S밸리’ 사업을 우수 정책으로 발표했다.

낙성벤처밸리·신림벤처밸리 양대 축을 기반으로 하는 관악S밸리는 세계 최대의 IT·가전 전시회인 미국 CES에서 혁신상 수상기업을 다수 배출하는 등 ‘글로벌 창업 혁신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민선 7기부터 ‘경제구청장’이 되겠다고 공언한 박 구청장은 △일자리행복주식회사 설립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 등을 통해 민생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대처해왔다.

시상식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우리 민주당 지자체장들이 지방행정을 맡으면 이렇데 다르다는 걸 느끼게 해달라"라며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정치세력으로서 국민께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미지 크게보기 1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서 자신의 역점사업인 ‘관악S밸리’를 우수 정책 사례로 발표하고 있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박 구청장은 수상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펼쳐온 정책이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경제·청년·여가·문화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관악의 새로운 역사를 쓴 구청장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박 구청장은 전남 완도군 금일읍에서 태어나 경기대 경제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80년대 초반 대학에 진학하면서 관악구 봉천3동에 터를 잡은 그는 평화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다. 이후 제 3~4대 관악구의원과 제 8~9대 서울시의원을 지내며 지역을 대표하는 풀뿌리 정치인으로 성장했고, 2018년부터 현재까지 민선 7~8기 관악구청장으로 일하면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주거 여건을 크게 개선한 단체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기섭 기자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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