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그룹 아이브. 연합뉴스

그룹 아이브가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로 컴백했다.

아이브는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매 앨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새로운 것을 하더라도 믿고 듣는 아이브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은 아이브를 상징하는 정체성인 ‘주체적인 자신감’을 바탕으로 팀 색깔에 색다른 매력을 더한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와 ‘레블 하트(REBEL HEART)’를 내세워 ‘공감’이라는 화두를 힘 있게 던진다. 아이브는 이번 앨범에 대해 "전작을 통해 자기애 가득한 아이브 이미지를 그려왔다면 나아가 다양한 시선에서의 공감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애티튜드’는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건 나의 ‘태도’뿐이니 그런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노래한 곡이다. 멤버 장원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했다. 장원영은 "유쾌한 마음가짐을 가사에 담아봤다. ‘럭키비키’로 많이 사랑받아 온 만큼 그러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쓴 가사"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미리 공개된 또 다른 타이틀곡 ‘레블 하트’는 ‘동료’를 주제로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담았다. ‘나 자신’에서 시선을 확장해 ‘우리’를 바라본다. 국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올랐다. 캐나다, 호주 등 전 세계 13개 국가·지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과 인기 급상승 음악 순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생일을 맞은 멤버 레이는 "너무 행복한 일이다. 생일인데 컴백까지 해 팬들과 만날 기회가 많을 것 같아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4세대 아이돌로 자리 잡고 ‘완성형 그룹’이라는 평가를 받는 데 대해서는 "연차로 따지면 오래됐는데 생각보다 실감이 나지는 않아서 선배라는 게 꿈 같다"며 "그에 본받을 수 있는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후배라기보다는 나란히 한 자리에 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