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양재사옥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기아 양재사옥. 현대차 제공.

전년 대비 13.1% 증가한 11만6362대 기록
‘신차’ K4, 기아 판매량 1위 모델 올라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역대 1월 최고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3.1％ 증가한 11만6362대라고 3일 밝혔다.

현대차가 14.6％ 늘어난 5만9355대, 기아가 11.6％ 증가한 5만7007대를 팔았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13.7％ 늘어난 4852대였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GV70(2021대), GV80(1604대) 등 SUV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각의 판매량도 역대 1월 기준 최다 판매 기록이다.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호실적은 하이브리드차(HEV)를 필두로 한 친환경차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는 전년 대비 30.3％ 증가한 2만3338대 가 팔렸다.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포인트 증가했다.

이미지 크게보기투싼 현대자동차의 ‘더 뉴 투싼.’ 현대차 제공.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투싼 하이브리드(5042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2807대), 싼타페 하이브리드(2667대), 카니발 하이브리드(1772대), 쏘렌토 하이브리드(1627대) 등 순으로 팔렸다.

이미지 크게보기아이오닉5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제공.

전기차(EV)는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6747대를 판매했다. 아이오닉5가 2250대, EV6가 1542대, 아이오닉6가 871대 팔렸다.

이미지 크게보기K4 기아 ‘K4.’ 기아 제공.

기아가 북미 시장에 내놓은 신차 K4는 지난달 1만1410대가 팔리며 기아의 미국 월간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