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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2887억 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563억 원이다.

신제품 출시와 기존 개량신약의 지속적인 성장이 나타낸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이다. 특히 개량신약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회사의 전반적인 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로스탄 CR’을 포함한 개량신약들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 ‘라베미니정’이 100억 원 매출을 넘김에 따라 블록버스터 품목(매출 100억 원 이상)이 6개가 돼 매출 확대에 많은 기여를 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요인의 증가로 전년보다 33.0% 감소한 323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유나이티드제약은 향후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 창출에는 영향이 없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발매될 약 30여 개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2025년 출시 예정인 순환기, 호흡기 치료제가 매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매출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약 60%인 개량신약 매출 비중을 2026년까지 7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