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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지도자 적합도·비호감도 모두 이재명 1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가 진행되며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양자 대결로 대선이 치러질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25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의 의뢰를 받고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상대로 지난 22~23일 진행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차기 대선이 일대일 구도로 치러질 경우, 이 대표와 오 시장은 양자 대결에서 이 대표 41%, 오 시장 41%로 동률을 보였다. 이 대표와 홍 시장의 양자 대결에서도 이 대표와 홍 시장 모두 41% 동률로 조사됐다.

이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가상 대결에서선 이 대표가 42%, 김 장관이 38%의 지지를 받았다. 이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대결시엔 이 대표 44%, 유 전 의원 29%로 나타났고, 이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대결시엔 이 대표 39%, 한 전 대표 33%로 집계됐다.

본인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에선 이 대표가 보수진영 5명에 대해 15%포인트 이상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 대표 vs 홍 시장(49% vs 34%) △이 대표 vs 오 시장(49% vs 32%) △이 대표 vs 김 장관(52% vs 26%) △이 대표 vs 유 전 의원(44% vs 29%) △이 대표 vs 한 전 대표(48% vs 28%)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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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31%로 1위였지만, 여전히 정체 흐름을 보였다.

이어 김 장관 14%, 홍 시장 9%, 한 전 대표 7%, 오 시장 5%, 우원식 국회의장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 유 전 의원 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 김동연 경기지사 2%, 김부겸 전 국무총리 1% 순이었다. 기타 의견은 2%, ‘없다’는 17%, ‘모름 및 무응답’은 3%로 조사됐다.

이 대표는 ‘차기 대통령 비호감도’ 항목에선 47%를 기록하며 역시 1위에 올랐다. 이어 김 장관 13%, 홍 시장 10%, 한 전 대표 7%, 오 시장 6%, 이 의원(4%), 안 의원 2%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조사 대상을 선정했다. 응답률은 19.4%(무선 1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