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삼성의 원태인. 뉴시스

프로야구 삼성이 올해 재계약 대상 선수 64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삼성은 24일 "투수 원태인과 기존 연봉 4억3000만 원에서 2억 원(47%)이 오른 6억3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에이스인 원태인은 다년 계약자와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하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다. 원태인은 지난해 28경기에 출전해 159.2이닝을 던지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남겼다.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6위였다.

내야수 김영웅은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기존 연봉 3800만 원에서 295%가 오른 1억5000만 원을 받는다. 김영웅은 지난해 타율 0.252와 28홈런, 79타점을 올렸다.

외야수 김지찬은 1억6000만 원에서 2억8000만 원으로, 역시 외야수인 이성규도 6000만 원에서 1억3000만 원으로 연봉이 올랐다. 내야수 이재현은 1억4000만 원에서 2억1000만 원), 외야수 윤정빈은 3700만 원에서 7400만 원, 투수 이승현은 1억7000만 원에서 2억4000만 원, 투수 김태훈은 1억7000만 원에서 2억4000만 원), 투수 이승현은 7000만 원에서 1억2000만 원으로 올랐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기간이 끝난 박병호는 연봉 3억8000만 원에 계약했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