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15일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백악관 집무실에서 고별사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 금주의 말말말

―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남긴 편지의 일부 내용

▷“즐기세요. 잘 해내세요(Enjoy it. Do a good job)”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편지의 일부 내용. 트럼프 대통령은 편지에 대해 “이 일(대통령 업무)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내용도 있었다”며 “나는 그것이 좋은(nice) 편지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미국 역대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나기 전 집무실에서 대통령 전용 책상인 ‘결단의 책상’에 후임자를 위한 손편지를 남겨두는 전통이 있어.



△“1표 모자라서 다행…불완전하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

―스즈키 이치로, 22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2025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명예의 전당 가입자는 BBWAA 소속 기자의 투표로 뽑는데 이치로는 만장일치에 단 한 표가 부족한 99.75%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해. 그는 만장일치가 무산된 것에 대해 “1표가 부족한 게 오히려 다행이다. 나름대로 완벽을 추구하며 나아가는 게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불완전하니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불완전한 게 좋다”고 말해.



△“트럼프의 북한 ‘핵보유국’ 표현은 그만큼 들여다봤다는 뜻”

―시드니 사일러 전 미국 국가정보국(DNI) 북한담당관, 22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안보팀이 지난 4년간 북한의 위협 등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들여다봤고, 북한 전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해. 사일러 전 담당관은 취임식 당일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발언’과 관련해 “이는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평가. 그는 “불행히도 앞으로의 길은 현재로는 대부분 김정은의 손에 달려 있다”고 진단.

△“이재명이 야당 대선 후보 최약체…문재인과 달리 온갖 범죄 연루”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2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이재명 후보가 최약체이기에 국민의힘이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만 낼 수 있으면 상대하기 쉽다”라며. 그는 “8년 전 우리 국민은 문재인이라는 분이 어떤지 잘 몰랐다. 그냥 착하게 생겨서 몰랐지만 지금은 이 후보의 온갖 사법 리스크, 범죄 혐의들, 민주당을 독재적으로 장악하는 과정들을 다 알고 있다”고 강조.



△“이번에도 ‘공수래 공수처’가 됐다”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23일 KBS1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지금 시간에 쫓기고 있다. 어떻게든 윤석열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있는데, 그게 현실화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해. 이어 “윤 대통령을 강제로 조사할 수 있는 방법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공수처도 더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결국 검찰로 빨리 사건을 넘기는 방법밖에 없지 않나”라고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