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송파구청 제공

서울 송파구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포함해 △구민 안전 강화 △민생안정 지원 △교통 이용 지원 △생활 불편 해소 △공직기강 확립 등 5개 분야, 21개 항목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송파구는 최근 각종 재난과 사고가 잇따름에 따라 주민 안전과 신속 대응에 우선순위를 뒀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31일까지는 ‘설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총 279명이 주·야간 구청 종합상황실과 기능별 대책반에 근무하며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연휴 기간 한파와 눈이 예상돼 한파종합대책과 제설대책본부 또한 공백 없이 운영된다.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안부 전화, 위문품 전달 등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저소득 계층에는 (사)희망나눔마켓이 제수용품 300박스를, 롯데월드는 ‘드림온박스’(쌀, 냄비, 생필품 등) 100세트를 후원한다.

주민에게 꼭 필요한 생활 불편 해소 대책도 추진한다. 청소 분야는 긴 연휴 기간을 고려해 폐기물 배출에 혼란이 없게 홍보에 주력한다. 폐기물은 연휴 중 1월 28일과 29일은 배출할 수 없다. 송파구는 기동반을 운영해 취약지역을 집중 청소한다.

또, 휴일 의료기관과 약국 1400여 곳을 지정한다. 명절 기간 중 29∼30일에는 보건소에서 진료반을 별도로 운영해 내과 진료 등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힘쓴다. 상세 정보는 송파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공영주차장 8개소, 학교 부설주차장 7개소,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15개 등 주차장 총 30개소를 무료로 개방하고 도로표지, 버스안내소 등 교통시설물 사전 점검과 불법주정차 단속,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도 세심히 챙길 방침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민과 송파구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긴 연휴 동안 사전 점검 및 비상근무를 철저히 수행해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