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박일하 동작구청장. 동작구청 제공

현역 복무 중인 동작구 청년 자동 가입…직업군인·사회복무요원 제외
동작구가 보험료 전액 지원…타 보험과 중복 보장도 가능


서울 동작구는 병역의무를 이행 중인 청년 주민의 복지향상과 사회 안전망 확보를 위해 ‘2025년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을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동작구는 올해 보험금 지급 순위 상위 3개 항목의 보장을 강화하고, 장기간 지속적 치료가 필요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먼저, 일일 2만 원이었던 상해·질병 입원 보장금액을 3만 원으로, 수술비는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증액한다. 또 50만 원이었던 PTSD 진단비를 100만 원으로 대폭 올려, 치료가 필요한 청년들이 더 오래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 대상은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병(육·해·공군, 해병대), 상근예비역, 전환복무(의무경찰·소방, 해양경찰) 등이다. 별도 소속기관 단체보험에 가입되는 직업군인, 사회복무요원 등은 제외된다.

별도 절차 없이 군 복무 중 자동 가입되며, 보험료는 동작구에서 전액 지원한다. 보장 기간은 2025년 2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다.

보장 기간 내 상해, 질병 등 피해 발생 시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타 보험과 중복 보상도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일 또는 질병 최초 진단일로부터 3년 이내 피보험자 본인 또는 법정상속인이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작성해 보험사에 제출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군 복무 중인 청년들이 안심하고 국토방위 의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올해 상해보험 보장을 더욱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관내 청년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동작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을 시행하고, 1년간 총 549만 원을 지급한 바 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