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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100회 우승 도전
알카라스, 역대 남자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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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테니스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총상금 9650만 호주달러) 8강에서 격돌한다.

세계랭킹 7위 조코비치는 19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단식 4회전에서 29위 이르지 레헤츠카(체코)를 3-0(6-3, 6-4, 7-6)으로 꺾었다. 세계 3위 알카라스는 18위 잭 드레이퍼(영국)에게 2-0(7-5, 6-1)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21일 4강 진출을 다툰다. 둘 다 의미 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이번 호주오픈에서 남녀 역대 최다인 메이저대회 25회 우승, 역대 최고령 우승(37세 249일), 역대 3번째 100회 우승을 노린다. 2003년 5월생인 알카라스는 역대 남자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꿈꾸고 있다.

조코비치는 상대전적에서 알카라스에게 4승 3패로 약간 앞선다. 알카라스는 메이저대회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를 2차례 꺾었고, 조코비치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제압했다.

세계 3위 코코 고프(미국)는 여자단식 16강전에서 294위 벨린다 벤치치(스위스)를 2-1(5-7, 6-2, 6-1)로 눌렀다. 고프는 경기 직후 “틱톡을 정말 좋아하고 내게 틱톡은 탈출구 같은 존재”라면서 “틱톡이 재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프의 틱톡 팔로어는 75만 명을 넘긴다. 이른바 틱톡금지법 시행으로 미국에서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 서비스가 19일 중단됐으나 20일 틱톡은 일부 서비스를 복구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