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슈아 지르크제이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컵 3라운드에서 승부차기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힘겹게 아스널을 제압하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승부차기로 아스널을 꺾었다.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가 이어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3으로 이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FA컵 2연패를 노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FA컵에서 통산 13차례 우승, 이 부문에서 아스널(14회)에 이어 2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7분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16분 윙백 디오구 달로가 무리한 태클로 퇴장당했고, 2분 뒤 동점골을 허용했다. 아스널은 후반 24분 페널티킥을 얻어 역전의 기회를 잡았으나 키커 마르틴 외데고르의 왼발슈팅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가 막아냈다.

승부차기에서 바이은드르의 선방이 돋보였다. 바이은드르는 아스널의 2번째 키커 하베르츠의 왼발슛을 쳐내 흐름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쪽으로 잡아당겼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