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왼쪽 주간문춘 보도화면, 오른쪽 인스타그램 캡처

“밀가루 음식 끊어…16시간 공복 유지”


일본의 한 인플루언서가 다이어트와 자기관리로 인생 역전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 남성은 69kg에서 54kg까지 체중을 감량하는 등 5년에 걸쳐 변화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지난해 가장 화제를 모았던 기사 1위로 코스프레 인플루언서 히야니키의 사연을 선정했다.

히야니키가 자신의 외모에 관한 사연은 지난해 9월 공개됐다. 기사에서 히야니키는 “고교 시절 외모 때문에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면서 “20대 이후 체중 감량과 자기관리 등을 통해 지금은 수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성공한 인플루언서가 됐다”고 전했다.

히야니키는 69kg에서 54kg까지 체중을 감량하는 등 5년 동안 변화를 위해 몸부림쳤다. 히야니키는 15kg 감량 비법에 대해 “저녁을 일찍 먹고 다음 날 아침을 거르며 16시간 공복을 유지했다”면서 “정말 배가 고플 때면 삶은 달걀을 먹었고, 빵이나 파스타 같은 밀가루 음식은 끊었다”고 강조했다.

히야니키는 운동과 자기관리도 꾸준히 병행했다. 격렬한 운동과 휴식 시간을 번갈아 진행하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1년간 진행했고 피부 관리와 스타일링에도 변화를 줬다. 히야니키는 “할 수 없다는 생각에 포기할 때면 누군가 나타나 도와줬다”면서 “나를 위해 옷을 골라주고 미용실에 데려가준 친구들의 도움도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히야니키는 외모 변화가 인생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줬냐는 질문에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친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중고등학생 때는 그런 친구가 없었다”며 “더 이상 그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두렵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히야니키는 현재 미용 컨설팅 업체에서 외모나 체형에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을 돕고 있다. 히야니키는 “나는 내가 날 위해 한 일들을 과거의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다”며 “노력하면 사람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