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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루시네이션 문제 최소화


의료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데이터 전문기업 맨인블록이 7일부터 10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5’에서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의료 에이전트 ‘MediKoGPT’를 선보여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MediKoGPT’는 국내 표준 의료지침과 협력 병원의 임상자료를 학습한 ‘경량화 거대 언어 모델(sLLM)’로, 의료계에서 논란이 되는 AI의 ‘할루시네이션(허위 응답)’ 문제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하기 위해 정보 검색 기반(RAG) 기술을 도입했으며, 임상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다수의 SCI급 논문과 특허도 출원 중이다.

이번 ‘CES 2025’에서 맨인블록은 방창석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과 함께 부스(사진)를 꾸렸는데,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연구·검증하는 과정을 선보이며 현장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맨인블록은 올해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데이터 활용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 사업’ 3차연도에 돌입하며,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총 26억 원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며, 헬스케어 특화 대화형 AI 솔루션 분야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박종형 맨인블록 대표는 "올해 ‘CES 2025’에서 전 세계 헬스케어 리더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혁신적인 기술력과 의료계의 신뢰를 바탕으로 맨인블록은 의료 AI 솔루션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AI 기반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