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임지호 초단. 한국기원 제공

한국바둑중학교 출신 임지호(15)가 새해 첫 프로 입단자로 등록됐다.

7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임지호는 전날 한국기원 사옥에서 열린 제20회 지역 15세 이하 입단대회 최종국에서 바둑중 후배 윤준우(14)를 꺾고 프로기사로 입단했다. 이번 입단대회엔 15세 이하 지역 연구생 28명이 출전, 지난해 12월 28일부터 경쟁을 펼쳤다.

임지호 초단은 "이전 입단대회 결정국에서 패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프로기사가 되고, 올해 목표는 프로기전 본선에 오르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임지호 초단은 초등학교 1학년 때인 2016년 바둑에 입문했으며, 초교 4학년이던 2019년부터 지역 연구생으로 활동했다. 임지호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440명(남자 354명, 여자 86명)으로 늘었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