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경북도와 행정안전부, KOICA간 새마을 K-시그니처사업 업무협약식. 경북도청 제공

새마을 세계화 국책화·표준화·국제화 실현

안동=박천학 기자



경북도는 올해 새마을세계화사업을 국가 공적개발원조(ODA) 브랜드로 격상시키고 개발도상국 ‘K-시그니처’ 사업으로 추진한다. K-시그니처 사업은 행정안전부, 한국국제협력단 및 관련 국제개발 협력 관계기관과 함께 추진한다.

도는 7일 이 사업은 20년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새마을 세계화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끊임없는 노력, 도민의 해외 새마을운동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

도는 그동안 추진하던 새마을 ODA 사업 성과 제고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새마을운동을 전 세계로 확산하고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 달성과 빈곤퇴치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행안부와 무상원조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 등과 힘을 합쳐 아시아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12개 국가를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을 전수해 환경개선, 소득증대, 역량개발 등 핵심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개발도상국을 경북도와 같이 만드는 언아더(Another) K(경북)-프로젝트를 개발, 시행해 새마을운동을 통한 개도국 국가 변혁사업 요청에도 부응할 예정이다. 도의 농업대전환, 스마트팜 등 농업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현지에 수출하고, 현지 인재 육성을 통한 개도국 농촌 발전과 더불어 한국 농축산 농가의 농번기 방역 인력 해소 등의 문제를 처리할 계획이다.

또 저출생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새마을운동 사업 지역의 해외 유학생 및 해외 우수 외국인 근로자를 지역에 유치해 고용할 계획이다. 국내 지역 청년 정보기술(IT) 전문가 및 영농 지역 기술자 등 전문가 현지 파견을 통해 개도국 전문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도내 지역 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새마을운동은 경북도의 대표적 정체성이자 K-브랜드의 콘텐츠로, 경북도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은 국책화된 좋은 사례"라며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으로 개도국 발전과 빈곤퇴치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