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속초 여름축제 전경. 속초시청 제공

지역관광발전지수 5회 연속 종합 1등급 달성

속초=이성현 기자



강원 속초시가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속초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하는 2023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 분석에서 1등급에 선정되며 5회 연속 종합 1등급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문체부에서는 2015년부터 2년 주기로 지역관광발전지수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 조사는 지역의 관광 발전 정도를 판단하는 기초자료로서, 지역의 관광수용력, 관광소비력 지수 등 관광정책역량을 나타내는 43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1~6등급으로 구분된다.

속초시는 관광객 수와 지출액, 관광산업 등을 다루는 관광소비력 지수에서 1등급을 기록하고 이외 다른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종합 1등급을 받았다. 속초시는 조사가 시작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섯 번의 발표에서 모두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강원권에서는 유일한 기록이며,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도 속초시와 경주시 단 두 곳만이 달성한 의미 있는 기록이다. 속초는 작은 면적 대비 강원도 내에서 가장 많은 숙박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도내 내비게이션 검색 순위 상위 10위권에 부동의 1위인 속초관광수산시장을 포함해 다양한 문화관광자원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꾸준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이며, 산, 바다, 호수, 온천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실향민 문화 등 독특하고 이색적인 자원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법정 문화도시이기도 하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룰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